내가 어릴때 고향마을 주변에 많이 있던 토종감의 종류를 정리해 본다
세월이 이만큼 지나고, 감에 대하여도 단감과 홍시감으로 구분하여 더이상 변별의 필요성이 없어지니 자연 감이름도 잊어먹게 되어 더 잊기 전에 정리해 두려한다
무신 감의 학술적인 분류가 아닌 만큼 그냥 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순전히 우리 고향마을(진주)에서 부르는 감의 종류이니까 시비를 걸지 마세요
참반시
홍시를 해 먹는 감 중에서 최상의 감이다. 뒤에 소개하는 개반시의 크기보다 1.2~1.5배는 크고 납작(개반시보다 약간 두툼한 편)한 감이며 껍질이 두텁지만 익었을 경우 과육이 진홍색으로 홍시가 되면 단맛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을에 차곡차곡 광속에 있는 옹기안에 두었다고 겨울 한 밤에 한개씩 꺼내 먹는다. 떡을 찍어 먹기도 했다. 홍시 중에 단연 으뜸이다. 홍시일때 대봉감이 조금 연한 맛이 있고 퍼지지만 참반시는 조금 단단하고 찰진면이 있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나무가지에 비하여 굵은 감이 열리므로 나무가지가 수양버들처럼 쭉 늘어져 열린다.
개반시
참반시보다 맛도 크기도 떨어진다. 청도반시를 개반시라고 하면 청도사람에게 맞아 죽는다. 그래도 청도반시와 거의 비슷하다 내심 같은 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단맛도 떨어지고 색깔도 참반시에 비하여 많이 분홍색에 가깝다. 저장성은 모르겠고 좌우지간 작은 집 울타리에 심어 두었기에 참반시보다 먼저 익는 성질이 있어 많이 애용하였다.
월해감 월애감
대봉감에 비하여 크기가조금 작다 모양은 대봉, 월해, 고동시(고종시)가 약간 길쭉한 듯한 형태가 같다 크기면에서 대봉감이 월애감의 1.5~2배정도 크고 고동시는 월애감의6~70%정도 된다. 월애감을 저장해서 먹어보지는 많았다. 늦여름부터 익기 시작하므로 배고픈 시절 내 식량이 되었다. 가을되면 거의 나무위에 살았다. 학교 갔다 오면 월애감 2~3개정도는 먹어주어야 했다. 감의 품질은 단연 참반시 월해감 물감 고동시 순서다 우리동네는 아쉽게도 어릴 때 대봉감이 없었다. 월애감 곶감은 곶감이 크고 아주 달다 건조문제가 따르므로 풋감일 때 수확하여 깍아야 한다.
물감
월해감보다 약간 적다 월해감이 사각뿔현이면 원형뿔 형태에서 뿔부분이 원형으로 둥그스럽하다. 함안 파수 곶감은 물감으로 보였다. 과육이 부드럽다 과육의 단단하기도 치면 고동시가 제일 여물고 월해감 물감순이다. 물감나무가 크게 자란 거는 보지 못한거 같다.
고동시 고종시
산청의 곶감은 고동시로 깎는다. 그의 산에 나는 돌감과 유사하다. 돌감보다 약간 크지만 과육이 단단하고 서리가 내리고 나면 단맛이 굉장하다 나무의 성장도 빨라 대게 큰나무의 경우 고동시나무이다
만화감 만회감
지름이 2㎝ 정도인 둥근 형태로 작은 감이다. 과육이 단단하고 여간 붉은 감도 턺은 맛이 난다. 아예 무른 상태가 되어야 단맛이 난다. 우리동네 면장네만 유독 만화감이 있었다. 만화감도 나무가지에 비하여 많은 수량이 달리므로 나무가지가 축 늘어진다.
단감
요즘 보이는 단감은 교잡종이고 예전에 대봉감처럼 큰 단감이 있었다. 대봉감에 비하여 과실의 끝단이 둥근 편이다. 요즘처럼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집집마다 나무마다 단 맛이 달랐기에 확실하게 단맛나는 나무는 단맛들기가 무섭게 꼬마들의 표적이 되었다. 참고로 요즘의 단감은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경남 진영지역에 처음 심기 시작하여 전국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품종이며, 대게 일본계 품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박도감
박도감은 잘 아는 사람이 없다. 우리 동네도 우리 집에만 있다가 대가 자라 나와서 고사해 버렸다. 감의 크기는 대봉감보다 약간 작지만 참반시의 형태에서 더 두떱다. 감의 크기가 크고 단단한 만큼 곶감용으로 제일이다. 실제 곶감용으로 제일인 감이 참반시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참반시는 홍시가 되었을 때 맛이 일품인 관계로 아무도 곶감 깍는 사람이 없었다. 박도감은 약간 사각형에 이형인 열매도 있어 감 수확할 때 이형으로 생긴 감을 들고 신기해 하기도 했다.
고동시처럼 생긴 단감
이 넘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우리밭 어귀에 조그만 나무에 고동시처럼 생긴 단감이 있었다. 이 넘도 정말 골라 먹는 맛이 있었다. 과육이 단단한 편이므로 아마 곶감용으로 하여도 되었지만 곶감으로 깍은 기억은 없다. 이 넘도 죽은는지 살았는지 그넘도 돈도 안되는 두충나무 땜세
대봉감
홍시로 먹는 큰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넘은 크기도 크지만 열기도 무지하게 연다. 거짓말 좀 보테서 애 머리만하다.
이번 가을 추수가면 사진을 좀 찍어서 올리려 한다. 시간이 잘 날지 모르지만
언제